中해군 잇단 위력시위에 대만 함대, 연안 순항 훈련 '맞불'

입력 2017-02-22 16:51  

中해군 잇단 위력시위에 대만 함대, 연안 순항 훈련 '맞불'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중국 해군이 최근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위력 시위를 거듭하는 가운데 대만 해군함대가 연안 순항 훈련에 나선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대만 둔무(敦睦) 함대가 오는 25일부터 3월 중순에 걸쳐 대만 주변 해역을 순회하는 연안 순항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을 본격 견제하는 기동에 들어간 가운데 이뤄지는 대만의 군사 훈련이어서 주목된다.

함대 훈련에는 2만t급 전투지원함 판스(磐石)호를 기함으로 청궁(成功)급 구축함 장첸(張騫)호와 라파예트급 호위함 시닝(西寧)호가 참가하며 첫날 남부 가오슝(高雄)항 정박을 시작으로 중서부 타이중(台中)항, 북부 지룽(基隆)항, 동부 화롄(花蓮)항 등 7개 항구에 정박할 계획이다.

이들 함정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 전단이 대만 해협 인근을 오가며 위력 시위에 나선 이후 고조되는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해군은 이번 훈련과 관련해 작전 역량 향상이 목적이라고 소개했으나 투입 병력, 실탄 사용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일각에서는 대만 해군이 남중국해에 전개된 미 칼빈슨 항모 전단과 함께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둔무 함대는 지난해 3개월에 걸쳐 마셜 제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파나마 등 5개 수교국을 돌아오는 2만해리의 원항(遠航)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lovestaiw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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