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국내 최초로 사내 IT 보안과 고객용 네트워크 보안을 통합한 '사이버보안센터(Intelligent Cyber Security Center)'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과천시 KT스마트타워에 자리 잡은 사이버보안센터는 단말·네트워크·서버를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 정보를 보호하는 IT 보안 업무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등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보안 업무를 통합했다.
센터에는 전문 인력 약 90명이 배치돼 기업 정보유출과 파밍(전자금융사기) 사이트 접속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한다. 디도스 공격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탐지 및 방어 체계를 구축해 공격 발생 시 5분 이내에 차단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사이버보안센터를 보안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국내·외 보안전문 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은 "사이버보안센터가 국내 보안산업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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