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 350억 횡령사건' 수사 본격화…경찰 "계좌추적 주력"

입력 2017-02-23 11:41  

'ABB코리아 350억 횡령사건' 수사 본격화…경찰 "계좌추적 주력"

(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스위스 다국적 엔지니어링기업인 ABB사 한국법인 자금담당 임원의 350억원대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금융계좌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3일 "홍콩으로 도주한 ABB코리아 자금담당 상무 오모(58)씨 개인계좌는 물론 제3의 계좌 등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며 "이를 위해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ABB코리아의 고소장 접수 즉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씨가 73차례에 걸쳐 회사 법인계좌에서 357억원을 빼내 횡령했다고 보고, 법무무 출입국사무소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지난 4일 이미 해외로 도피, 신병확보가 어려운 만큼 그가 빼돌린 돈의 흐름을 살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소장에 오씨가 회사 내부 문서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문서 조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단 횡령에 초점을 맞춰져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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