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중반 성장세 크게 어렵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2%대 중반의 성장세와 물가목표 수준(소비자물가 상승률 2%)을 고려하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에도 물가가 빠르게 오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에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2%를 기록했지만 봄철 농산물 출하를 앞두고 있고 유가의 기저효과가 약화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내수가 부진하고 소비가 특히 부진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설비투자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며 "2%대 중반의 성장세가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