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0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적절한 지도자"

입력 2017-02-23 17:56  

안철수 "50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적절한 지도자"

"탄핵 후 미래대비로 평가기준 옮겨가면 제대로 평가받을 것"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관점에서 볼 때 50대가 정보화 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시대로 바뀌는 시점에서 가장 (지도자로서) 적절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 1번지'에 출연해 '충남도청에 가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민주당 경선 승리를 비는 취지의 말씀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자신과 안 지사가 50대인 점을 들어 이번 대선에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60대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와의 실질적 양자대결을 호언장담해온 데 대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하기 전에 작년 말부터 그렇게 예상했다"면서 "이제 점점 제가 이야기하는 대로 돼가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일들이 새로 만들어지겠구나'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답보상태인 지지율과 관련해선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본격적인 대선이 시작된다"면서 "모든 지지율이나 평가기준은 과거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를 도대체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 미래 대비를 누가 잘 할 건인가로 옮겨가게 된다. 그 때부터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념논쟁의 시대는 가고 있다. 특히 최순실 사태로 혼란을 겪으며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진보와 보수가 싸운 게 아니라 뿌리까지 썩어있었다는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합리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뜻을 함께해 우리나라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안 가결 이후 촛불집회에 나가지 않는 데 대해서는 "저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시민들과 분노, 불안을 함께했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는 이 시점에서는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본다. 광장은 시민의 것이고 정치인은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가지고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와의 정책적 차별성에 대해선 "일자리 정책만 보더라도 일자리는 민간과 기업이 주체로 정부는 기반을 만들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런데 문 전 대표 측은 공무원 81만 개를 늘리는 등 정부가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으로, 저와는 다른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국가는 교육을 통해 인재를 기르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공정한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실력이 '빽'을 이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도전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경제가 활력을 찾게 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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