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인공섬 3곳 이상에 지대공 미사일 포대

입력 2017-02-24 07:58  

中, 남중국해 인공섬 3곳 이상에 지대공 미사일 포대

美CSIS, 스프래틀리 제도 위성사진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인공섬에 짓고 있는 지대공 미사일 발사장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포착됐다.

새로운 미사일 포대시설의 존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며, 2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거의 완성된 이 시설을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 미스치프 환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 수비 환초(중국명 주비자오<渚碧礁>) 등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 있는 중국 인공섬 3곳에 미사일 포대시설 최소 8개가 있다.


CSIS 분석에 따르면 건물 길이와 높이는 각각 20m, 10m로 러시아제 S-300을 모방한 중국의 '훙치(紅旗)-9'(HQ-9) 미사일을 보관하기에 규모가 충분하다. 다만 실제로 HQ-9가 스프래틀리 제도에 배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국방 관계자는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건물들은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에 알맞은 개폐식 지붕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고유 영토에 필요한 방어 시설을 적절하게 배치할 권리가 있다"며 미사일 발사장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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