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大 한국학생들, 美정부에 "북한 인권 개선 나서라" 촉구

입력 2017-02-26 10:02  

프린스턴大 한국학생들, 美정부에 "북한 인권 개선 나서라" 촉구

제5회 북한 인권 컨퍼런스에서 북한 인권 개선 방안 모색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중 하나인 프린스턴대의 한국 학생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북한 인권 개선 노력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프린스턴대의 북한 인권 동아리인 '프린스턴 북한인권연대'(PNKHR)는 25일(현지시간) 학내에서 '제 5회 미국대학 연합 북한 인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북한의 안과 밖 : 교착 상태를 넘어서'라는 제목의 행사는 최근 몇년 동안 진척이 없는 북한 인권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한쪽 손과 발을 잃었으나 기적적으로 북한을 탈출해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을 해 온 지성호 씨와, '세상에 부럼 없어라'(Nothing to Envy)'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일상을 그려낸 바바라 데믹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자, 북한인권위원회(HRNK) 대표인 그렉 스카라튜 등이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했다.

또 터프츠대에서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연구해 온 이성윤 교수와, 한국에서 전환기 정의 워킹그룹(TJWG)을 공동 창립한 후 위성 이미지 등을 통해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 데이터를 수집해 온 스캇 스티븐스도 강연했다.

학생들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미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하는 공개서한도 발송했다.

서한은 북한의 인권 유린 문제는 미국의 다른 국내적, 외교적, 정치적 어젠다에 밀려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 강화 ▲ 국제 사회와의 협력 강화 ▲ 북한 지도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을 촉구했다.


sung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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