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최다빈, 韓최초 폐회식 갈라쇼 "의미 있는 자리였다"

입력 2017-02-26 19:11   수정 2017-02-26 19:15

[아시안게임] 최다빈, 韓최초 폐회식 갈라쇼 "의미 있는 자리였다"

AG 피겨 금메달리스트로서 폐회식 갈라쇼 무대는 처음

일본 왕세자도 박수 보내며 찬사





(삿포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우승을 차지한 최다빈(수리고)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최다빈은 26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미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 1부 행사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무대에 섰다.

폐회식 1부 행사는 피겨스케이팅 각 부문 우승자들의 갈라쇼로 진행됐다.

아이스댄스 우승팀 왕스웨-류신위(중국) 조에 이어 은반에 나선 최다빈은 갈라쇼 프로그램인 '캔디맨(candy man)'에 맞춰 앙증맞은 연기를 펼쳤다.

일본 나루히토 왕세자 등 실내링크를 가득 메운 현지 관중들은 최다빈에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최다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서 폐회식 무대에 선 최초의 한국 피겨 선수로 남게 됐다.

갈라쇼 무대를 마치고 연합뉴스와 만난 최다빈은 "올 시즌엔 (강릉에서 열린) 4대륙 대회 이후 처음으로 갈라쇼 무대를 펼쳤는데,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가 모두 끝난 만큼 즐겁게 연기하려 노력했다. 별로 떨리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어제 우승을 한 뒤 함께 훈련하는 동료들과 친구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양보한) 김나현도 축하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최다빈은 2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다. 그는 3월 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 정확한 훈련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하루 이틀 정도는 푹 쉬고 싶다"라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훈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 2부 무대는 아키모토 가쓰히로 대회조직위원장의 폐회사,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의 격려사, 티모시 포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의 폐회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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