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개 노선 지나는 교통 요지…유치 전담 팀 꾸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울 송파구는 '캠퍼스 유치팀'을 꾸려 한예종 방이동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가 한예종에 제공하려는 부지는 총 46만㎡로, 이 가운데 15만㎡ 이상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방이동 해당 부지는 2, 3, 5, 8, 9호선 등 지하철 5개 노선이 지나가고 SRT 수서역과 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지다.
또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우리금융아트센터, SK올림픽체조경기장, K아트홀, 롯데콘서트홀, 샤롯데씨어터 등 문화예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구는 한예종 유치를 위해 주민 대표, 각계 전문가, 지역 문화인을 중심으로 '한예종 유치 범구민 추진위원회'도 꾸렸다.
1992년 설립된 한예종은 성북구 석관동,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서울 시내 3곳에 캠퍼스가 있다. 이 중 석관동 캠퍼스 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의릉에 포함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캠퍼스 이전 부지 후보로는 송파구를 비롯해 서울 서초구·노원구, 인천시, 경기도 과천시·고양시 등 6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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