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우조선 거액대출' 홍기택 前산은회장 오늘 소환

입력 2017-02-27 09:41  

檢, '대우조선 거액대출' 홍기택 前산은회장 오늘 소환

2015년 조사 없이 추가지원 결정 의혹…시민단체·금소원 고발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에 거액을 대출해줘 수조원대의 손실을 낸 혐의 등으로 고발된 홍기택(65) 전 산업은행장을 27일 오후 2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15년 10월 대우조선에 제대로 된 조사 없이 4조2천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작년 6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주노총은 "여신 업무를 하면서 '재무 이상치 분석' 등 기본적인 기업 재무상태 점검도 하지 않고 대우조선에 대출해 산은에 2015년 6월까지 최소 2조 728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홍 전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금융소비자원이 홍 전 회장을 업무상 배임·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금소원은 "국책은행장으로서 대우조선 등 부실기업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적절히 수행하기보다는 부실을 은폐해 국가적인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회장은 같은 달 여야 3당으로부터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주소 불명'이란 이유로 불출석해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bo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