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스타가수 유지나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구혜선씨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긴장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음 달 4일 첫 방송을 앞둔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스타 가수 유지나 역을 맡은 엄정화(49)는 15살 아래 후배인 구혜선을 극찬했다. 구혜선은 극 중에서 유지나의 모창가수 유쥐나를 연기한다.
엄정화는 28일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구혜선에 대해 "혜선씨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지 몰랐다. 아름답고, 제가 표현 못 하는 다른 매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배우들 간에 기 싸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기 싸움을 할 수가 없는 게 이 눈으로 절 쳐다보면 녹는다"며 "혜선씨 눈을 보면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그런다"고 웃었다.
화려한 외모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불꽃 같은 삶을 살아가는 유지나는 오랜 세월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난 엄정화를 상당 부분 닮은 것 같다.
엄정화는 유지나의 캐릭터에 대해 "꿈을 이루기 위해 아픈 과거와 비밀을 숨기고 사는 여자인데 한 사람의 인생, 사랑, 욕망을 폭넓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면서 호흡이 긴 주말극을 선택한 데 대해 "제가 목이 안 좋았던 건 다 아실 텐데 이제 괜찮다"면서도 "목이 불편할 때는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는데 최근 새 앨범을 잘해냈고 이 긴 호흡의 드라마를 잘 마치면 그 불안감을 완전히 떨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갑상샘암에 걸렸다가 극복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엄정화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긴 했지만 최근 새로운 앨범을 냈기에 무대에서 시차를 느끼진 못했다"며 "50부작 긴 호흡의 드라마를 통해 한 사람의 깊은 곳을 폭넓게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이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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