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KISA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오류

입력 2017-03-01 14:00  

미래부·KISA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오류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내놓은 '2016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본보고서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통계를 내는 정부 주무부처와 공공기관이 검토를 거쳐 공개한 보고서에서 오류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업무 태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래부와 KISA는 1월 31일 이 조사의 요약보고서를, 지난달 27일에 본보고서를 각각 공개했다.

1일 연합뉴스가 미래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본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제Ⅵ장 「인터넷은 '편리'하다」에 포함된 「2. 인터넷뱅킹 이용」중 「가. 인터넷뱅킹 이용률」에 나온 '그림 6-7· 성·연령별 인터넷뱅킹 이용률(%)-만12세 이상 인터넷이용자'(124쪽)의 그래프와 수치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






이 그림은 2015년과 2016년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을 그룹별로 비교한 것으로, 2015년 수치와 그래프가 전체 23.7%, 남성 27.3%, 여성 19.9%, 12∼19세 22.4%, 20대 41.4%, 30대 34.7%, 40대 20.9%, 50대 9.9%, 60대 3.6%, 70세 이상 2.9%로 나와 있다.

그러나 연합뉴스가 2015년 최종보고서 84쪽에 나온 수치를 직접 확인한 결과, 전체 52.5%, 남성 53.2%, 여성 51.6%, 12∼19세 13.0%, 20대 69.4%, 30대 80.2%, 40대 64.7%, 50대 38.8%, 60대 16.5%, 70세 이상 3.6%로 이와 전혀 달랐다.

이는 2016년 본보고서의 120쪽에 있는 '그림 6-2·성·연령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만12세 이상 인터넷이용자'에 나온 2015년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통계 수치와 정확히 일치하는 점으로 보아, 보고서 작성자가 비교 그래프를 만드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 데이터를 미처 지우지 않고 '인터넷뱅킹 이용률'에 그냥 사용해 버린 탓으로 추정된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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