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 분화…장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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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1 00:00  

伊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 분화…장관 연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용암이 분출하는 등 장관이 연출됐다.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INGV)는 에트나 화산의 남동부 분화구에서 27일 밤 늦게부터 폭발이 일어나 화산재가 치솟고 오렌지 색의 거대한 용암이 분출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목격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화는 인접한 도시 카타니아와 타오르미나에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카타니아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등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발 3천350m의 에트나 화산에서는 2015년 12월 근 2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분화한 데 이어 작년 5월에도 분출이 발생한 바 있다.

2015년 말 분출 때에는 화산재가 7㎞ 상공까지 치솟고, 2년 만에 주요 분화구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시칠리아 섬과 마주보고 있는 이탈리아 본토 남단의 레지오 칼라브리아 공항이 마비되기도 했다.

1993년 대규모 분화 때에는 산기슭에 있는 마을이 용암에 묻힐 뻔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한편, 에트나산 북쪽에 자리한 타오르미나에서 오는 5월26∼2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탈리아 당국은 에트나 화산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INGV는 G7 정상회의 기간에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상공으로 치솟을 경우 인근 카타니아 공항행 항공기를 다른 공항으로 우회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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