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민주공화국 숙주삼은 친일의 청산, 건국100년 넘길수 없어"(종합)

입력 2017-03-01 18:14   수정 2017-03-01 18:16

文 "민주공화국 숙주삼은 친일의 청산, 건국100년 넘길수 없어"(종합)

"공동체 배반·억압세력 '야만의 역사' 기록, 반드시 해야 할 의무"

"촛불, 3·1운동 비슷한 저항권 행사…시민혁명 완성해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제98주년 3·1절인 1일 "친일청산, 100년을 넘길 수 없다. 청산하지 못한 친일세력이 독재세력으로 이어지고 민주공화국을 숙주로 삼아왔다"며 "심지어 역사를 지배하려는 야욕까지 부리고 있다. 민주공화국의 수치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만주에서 항일투쟁을 이끈 백하 김대락 선생의 증조손인 김시진 어르신을 만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부터 2년 후인 2019년은 민주공화국 건립 100주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라면 공동체를 배반하고 억압한 세력을 벌해야 한다"며 "그 세력이 행한 배반과 억압, 그 야만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 또한 독립된 민주공화국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의무"라며 친일적폐 청산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어 "반면, 자신은 물론 가족의 안위까지 버리고 수탈과 억압, 폭력에 저항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기리는 일은 나라다운 나라의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친일과 독립의 역사를 똑똑하게 기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리키는 나침반의 바늘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촛불의 빛으로 건국 100년,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나라의 공헌자들, 새로운 대한민국은 찾아내고 기리겠습니다'는 제목의 이날 글에서 "98년 전 오늘, 조선팔도에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고, 한 달 보름이 지난 4월 13일 새로운 나라를 향한 2천만의 염원과 의지는 상해임시정부수립과 대한민국 건국으로 이어졌다"며 "건국 1세대들,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잔혹한 폭력 앞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전진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분들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98년이 지난 오늘 민주공화국의 후손들은 토요일마다 나라다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외치고 있다"며 "헌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해온 친일독재 적폐세력을 청산하기 위해 해를 넘기면서까지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만난 김시진 어르신에 대해 "증조부,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고단하지만 위대한 독립운동을 펼치신 분들이지만 중국에서의 독립운동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 지정과 서훈을 받지 못했다"며 "더 늦기 전에 역사를 바로잡고 해방된 조국에서 잊혀진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을 찾아내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김시진 어르신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태극기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낮 서대문구에서 열린 3·1절 기념 '그날의 함성' 행사에 참석, "촛불집회는 3·1 만세시위와 참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촛불집회는 일종의 국민 저항권 행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민혁명으로 완성되도록 모든 국민이 마음을 모아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국체를 민주공화국으로 정했다"며 "그러나 10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국민은 촛불을 들면서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 아직도 3·1 운동 정신과 건국이념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야말로 촛불혁명이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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