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생명수"…전북 곳곳에서 고로쇠 축제

입력 2017-03-02 08:46   수정 2017-03-02 09:22

"신비의 생명수"…전북 곳곳에서 고로쇠 축제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농촌 지역 농한기 소득원으로 한몫하고 있는 고로쇠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전북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고로쇠 수액은 경칩(3월 5일)을 전후해 채취가 시작되면서 새봄을 알린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골리수(骨利樹) 또는 골리목(骨利木)에서 유래됐고 '뼈에 좋은 나무'로 알려지면서 채취 시기면 지역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전북 도내에서는 남원 지리산을 시작으로 무주 덕유산, 진안 운장산을 중심으로 축제가 열린다.

4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반선주차장)에서는 '제29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개최된다.

뱀사골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의 50~60년 나무에서 채취해 칼슘 등 무기성분이 많다.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와운마을 천년송까지 왕복 5㎞ 힐링 걷기대회, 난타공연, 사물놀이, 마술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고로쇠 빨리 먹기와 고로쇠 마시고 큰 소리내기 등의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11일~12일에는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제13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열린다.

증산기원제와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건강걷기대회, 등반대회, 송어잡이, 윷놀이 대회, 고로쇠 비빔밥 만들기, 수액 빨리 마시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체험행사로 연날리기, 목공예·가위놀이 체험, 홍삼주 담그기, 고로쇠나무 소망나뭇잎 달기가 진행된다.

먹거리 부스에는 봄철 미각을 돋우는 고로쇠 떡·두부, 시골돼지 숯불구이, 고로쇠로 만든 찐빵, 홍삼호떡·홍삼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제9회 무주구천동 덕유산 고로쇠 축제는 18일~19일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열린다.

약수제를 알리는 산신제와 고로쇠 맛보기·체취체험, 고로쇠 빨리 먹기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덕유산 고로쇠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600m 이상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망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주최 측은 자랑한다.

매년 봄이면 전북 도내에서 생산되는 고로쇠는 다른 지역 고로쇠보다 맛과 향이 좋고 이뇨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마다 5억~1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lov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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