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사드 한국배치 반대 전북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 훈련(KR) 중단 및 사드배치 강행 중지를 촉구했다.
단체는 "3월부터 독수리훈련과 키리졸브 훈련이 이뤄진다"며 "이번 훈련들은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켜 한반도 평화를 해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독수리훈련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무기가 동원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런 선제공격 전쟁연습은 유엔헌장 2조 4항이 금지하고 있는 '무력의 위협'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독수리훈련은 이날 시작됐고, 키리졸브(KR) 훈련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단체 관계자는 "사드배치로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군사적 움직임은 한반도를 포화 속으로 밀어 넣는 것과 같다"며 "사드배치와 군사훈련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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