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복귀한 박인비(29)가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선두권에 오른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퍼팅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조금 나아졌다.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지난달 26일 태국 파타야의 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8개월 만의 복귀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퍼팅 난조 탓에 경기 내용이 들쭉날쭉했다.
박인비도 "샷 감각은 A였는데 퍼팅은 C였다"고 지난 대회의 퍼팅을 평가했다. 이날 첫 라운드를 도는 동안 28번의 퍼팅으로 감각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선 퍼팅 점수가 A나 B로 올라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72홀 노보기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박인비는 대회장인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에 대해 "재밌는 코스"라고 평가했다.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이지만 그린을 놓치면 상당히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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