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바쁘다 바빠'…옥석 가리기 일본행

입력 2017-03-02 17:05  

슈틸리케 감독 '바쁘다 바빠'…옥석 가리기 일본행

4일 J리그 고베-니카타전 관전…골키퍼 김승규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재개를 앞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오는 23일 중국 원정으로 치러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당장 오는 1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비 태극전사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 슈틸리케 감독은 4일 일본으로 건너가 빗셀 고베와 알비렉스 니가타간 J리그 2라운드 경기를 관전한다.

오후 4시 고베의 홈구장인 노에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는 고베의 주전 수문장 김승규가 출전할 전망이다. 김승규는 지난달 25일 J리그 개막전 시미즈 S-펄스와 경기 때 선방하며 1-0 승리에 앞장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경기에 나서는 김승규의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11월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때 소집했던 세 명의 골키퍼가 모두 J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김승규 외에 권순태는 가시마 앤틀러스 수문장이고, 김진현은 세레소 오사카 골문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대표팀의 '거미손'으로 통했던 정성룡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날(5일)에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K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서울에는 대표팀 자원인 수비수 곽태휘와 미드필더 주세종이 있고, 수원에는 대표팀을 오갔던 '왼발 달인' 염기훈이 소속돼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일정은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지난 달 20일부터 대표로 뽑을 선수들을 확인하는 것으로 채워졌다.

귀국 이튿날인 21일에는 서울과 상하이(중국) 간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제주로 날아가 제주와 장쑤(중국)간 ACL 1차전을 지켜봤다. 제주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조용형이 몸담고 있고, 장쑤에는 수비수 홍정호가 뛰고 있다.

이어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설기현 코치를 대동하고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브리즈번(호주)간 ACL 2차전 경기가 열린 울산문수경기장을 방문했고, 지난 1일에는 수원-광저우(중국)간 ACL 2차전을 지켜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 2라운드가 진행되는 오는 11일과 12일 경기까지 보고 나서 13일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19일 대표팀 소집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떠난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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