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LG전자[066570]는 올해부터 해외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고효율·고성능·저소음의 '인버터(inverter)' 방식 컴프레서와 모터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컴프레서와 모터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이다. 정속형 방식의 컴프레서·모터는 일정한 속도로 운동한다. 반면에 변속형인 인버터 방식은 컴프레서·모터의 운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과 제품 성능을 높여주고 소음을 줄여준다.
LG전자는 그간 스탠드형 에어컨이나 일부 벽걸이형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요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부터는 인버터 기술 탑재 범위를 해외 출시하는 모든 가정용 에어컨, 일반형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일반 청소기 등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히 정속형 컴프레서가 대부분인 해외 가정용 에어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 시장은 가정형 에어컨의 70%가량이 벽걸이형 제품이고, 벽걸이형 3대 중 2대는 정속형 컴프레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중동의 주요 국가에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을 소개하는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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