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부산 4일 챌린지 개막전 격돌…'클래식 향한 첫걸음'

입력 2017-03-03 10:46  

성남-부산 4일 챌린지 개막전 격돌…'클래식 향한 첫걸음'

성남 박경훈 감독-부산 조진호 감독 '승부사 격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7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후보로 꼽히는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가 개막전부터 클래식 승격을 향한 대격돌을 펼친다.

성남과 부산은 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7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라운드에서 개막전을 펼친다.

성남은 무려 7차례(1993년·1994년·1995년·2001년·2002년·2003년·2006년)나 K리그 정상에 오른 역대 최다우승팀이다.

이에 맞서는 부산 역시 4차례(1984년·1987년·1991년·1997년)나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밀려 2부리그로 추락하는 비운을 맛봤고, 2017년을 맞아 '클래식 승격'을 통한 명예 회복의 칼을 갈고 있다.

성남은 지난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11위에 그쳐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1, 2차전 모두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됐다.

부산 역시 대우 로얄즈 시절 K리그 명문 클럽으로 위세를 떨쳤지만 2000년대 들어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접어들다가 2015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덜미를 잡힌 뒤 두 시즌 연속 챌린지 무대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2017년 목표를 나란히 '클래식 승격'으로 잡은 성남과 부산은 새로운 사령탑을 앞세워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다.

성남은 이번 시즌 박경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 감독은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맡아 K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며 하위권에 머물던 제주를 상위권 전력으로 탈바꿈시킨 지략가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승격 전문' 조진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3년 만의 클래식 승격을 노린다.

조 감독은 2014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 그해 팀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며 클래식 승격을 끌어냈다.

그는 지난해 상주 상무의 감독을 맡아 팀을 최종 6위로 이끌면서 팀 창단 이후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성과물을 냈다.

부산은 조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클래식 승격의 적임자로 선정했다.






두 팀을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도 눈에 띈다.

축구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공격수 황의조(성남)와 '슈틸리케호 원조 황태자' 이정협(부산)이 개막전부터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

두 팀 모두 공격축구를 모토로 삼은 만큼 개막전부터 화끈한 접전이 예상된다.



◇ 2017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일정

▲ 4일(토)

성남-부산(15시·탄천종합운동장)

안산-대전(15시·안산와스타디움)

▲ 5일(일)

안양-수원FC(15시·안양종합운동장)

부천-서울 이랜드(15시·부천종합운동장)

경남-아산(15시·창원축구센터)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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