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3일 논평을 내고 "강정 해군기지와 제2공항을 연계한 공군기지는 제주를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 것"이라며 제2공항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2공항 문제는 개발과 생존의 문제에서 시작돼 절차적 정의의 문제, 부실 용역에 따른 거짓과 진실의 문제에서, 이제는 전쟁과 평화의 문제로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무수한 의혹과 일방통행식 행정을 일삼으면서 무한 소통을 하겠다는 비겁한 논리를 그만하라"고 말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제2공항과 연계해 공군기지의 전초기지인 공군 남부탐색구조대 설치 검토를 위해 총사업비 2천950억원을 들여 내년 부지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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