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9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잔여 3경기에서 승점 4점만 챙기면 되는 여유로운 일정이라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실시된다.
흥국생명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V리그 방문경기를 치른다.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우승에 필요한 승점은 1점으로 줄어든다. 그만큼 우승도 가까워진다.
물론 패하더라도 남은 2경기가 있지만, 박미희 감독은 조기 우승 확정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유리한 것과 완전한 것은 다르다"며 "총력전을 펼쳐서 오늘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현대건설과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절대적인 우위다. 하지만 4위 현대건설이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박 감독은 "현대건설 역시 우리 못지않게 바쁜 상황이라 초반 기 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며 "마음가짐은 서로 똑같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 감독이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면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역대 처음으로 우승을 맛보는 여자 사령탑이 된다.
그는 "솔직하게 말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 안 하고 있다"며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면 창피한 일일 수도 있다. 지금은 대답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다만 우승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 대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며 "열심히 많은 걸 대답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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