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륙] '전기차의 생명' 충전시설 속속 설치

입력 2017-03-05 07:00  

[테슬라 상륙] '전기차의 생명' 충전시설 속속 설치

상반기에 완속 25곳·급속 5곳 설치 목표…6월 최소 6곳 오픈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오는 6월부터 테슬라 차량의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테슬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충전시설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거리에서 테슬라 차량을 볼 수 있는 6월을 전후로 슈퍼차저(급속충전기)와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가 마련되기 시작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소 6곳에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강남 신세계백화점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설치하는 작업을 최근에 거의 완료했으며, 6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테슬라 전기차용 충전 장소가 될 전망이다. 한 곳에 완속충전기 5~6개가 설치돼 한 번에 차량 5~6대를 충전할 수 있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는 완속충전기 3개가 설치된다.

또 이번달 오픈하는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와 서울 청담동의 '청담 스토어' 등 테슬라 매장 2곳에도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설치가 될 예정이다.

이밖에 정확한 장소나 충전기 대수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슈퍼차저 시설 2군데 정도가 6월부터 오픈될 전망이다. 슈퍼차저는 두곳 모두 서울 지역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신세계[004170]와 함께 25곳에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설치하는 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슈퍼차저 구축도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25개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139480],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의 다양한 유통채널에 설치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밝힌 바 있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 식사, 숙박 등과 함께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를 말한다.

또 테슬라는 상반기 안에 5개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차량이 인도되기 시작하는 6월에 전국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충전시설이 완비되지는 못하지만, 향후 전기차 구입의 필수시설인 충전소를 전국적으로 꾸준히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충전시설이 절대적인 수치상으로 많지는 않지만 차량 인도와 판매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차차 충전시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완속 기준 충전에 10시간 이상이 걸린다. 급속 충전은 20분 정도에 50% 이상 충전되며, 100% 충전에는 대략 40분에서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한편 테슬라가 현재 국내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을 받고 있는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는 1억2천100만원부터 시작한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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