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문 '싼커' 공짜를 좋아해"…빅데이터 분석

입력 2017-03-05 13:00  

"부산방문 '싼커' 공짜를 좋아해"…빅데이터 분석

무료 입장 관광지 선호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을 방문한 중국 개별관광객인 '싼커'들은 주로 무료입장 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이 5일 발표한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싼커의 부산인식 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보면 싼커들이 선호하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는 해운대해수욕장, 용두산공원, BIFF광장, 태종대, 광안대교, 누리마루, 감천문화마을 등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년간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 시에청(Ctrip)에서 부산관광과 관련한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후기와 감상평 등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산 관광지 가운데 댓글 횟수가 가장 많은 해운대해수욕장은 모래, 갈매기, 길거리 공연, 무료입장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즐길거리 부족, 씻을 공간 부족, 위생 불량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했다.

용두산공원은 무료 입장에는 긍정적이지만 비싼 부산타워 이용료와 공원 내 볼거리 부족을 불만으로 꼽았다.

싼커들이 많이 찾은 관광지 3위에 오른 BIFF광장은 저렴한 가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앉아서 쉴 공간이 부족하고 차량으로 인한 위험한 환경에 부정적 의견을 제기했다.

태종대 역시 무료 입장은 긍정요인이지만 아름다운 풍경 말고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누리마루는 사진 촬영에 좋고 무료입장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특색 없는 내관과 벤치 부족에 불만을 표출했다.

감천문화마을은 색다른 마을 풍경과 스탬프투어 지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체험거리 부족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장정재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싼커를 대상으로 부산 관광지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험·볼거리 발굴, 접근성 제고, 서비스 개선, 상설 전시관 운영 등 이들을 유인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