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김교범 인천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흉터 없는 피부조직 재생 치료법을 개발, 생체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 Impact Factor) 최근호에 발표했다.
지금은 피부조직의 흉터를 없애기 위해 주로 수술을 하거나 비타민 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바르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효과에 한계가 있다.
김 교수는 흉터를 만드는 콜라젠의 과다 발현을 억제하는 단백질 성장 인자와 모세혈관 생성을 도와주는 또 다른 단백질 성장 인자를 일종의 껍데기인 전달체로 감싼 뒤 얇은 막 위에 코팅했다.
이 코팅 형태의 패치를 상처 부위에 붙이면 두 단백질 성장 인자가 피부나 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돼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김 교수는 쥐를 통한 실험으로 효과를 검증했다.
김 교수는 "3년 정도면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흉터가 많은 외과수술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단국대, 미국 피츠버그대와 국제 협력으로 진행됐고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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