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도미니카공화국)가 첫 불펜 피칭을 했다.
비야누에바는 4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구장에서 직구(포심 패스트볼),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5개 구종을 섞어 공 50개를 던졌다.
이를 지켜본 한화 관계자들의 매우 만족했다.
계형철 투수코치는 "비야누에바는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곳에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라며 "낮은 직구와 제구가 잡힌 변화구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 역시 "오랜만에 완벽한 불펜피칭을 본 느낌"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미국에서와 같은 느낌으로 첫 불펜피칭을 했다. 매우 만족스럽고 다음 불펜피칭이 기대된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100%의 몸 상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화는 빅리그 출신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서로의 불펜피칭을 지켜보게 했다. 두 선수가 상호보완하라는 의미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비야누에바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으며 11년 연속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76경기 998⅔이닝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중간계투로 뛰었지만, 선발 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도 5번이나 된다.
한화는 "좌우 구석을 활용한 안정된 제구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비야누에바를 150만 달러에 영입한 한화는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는 그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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