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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선두 탈환 '불씨'…우리카드 멀어지는 '봄 배구'

입력 2017-03-04 16:09  

현대캐피탈, 선두 탈환 '불씨'…우리카드 멀어지는 '봄 배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선두 탈환 불씨를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3-1(23-25 25-23 25-16 25-16)로 역전승했다.

22승 13패로 승점 65가 된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하면 선두 대한항공(24승 10패·승점 70)에 정규시즌 우승을 넘겨 줄 상황에서 승리를 챙겨 선두 싸움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만약 현대캐피탈이 8일 한국전력(천안)·11일 삼성화재(대전) 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대한항공이 7일 삼성화재(인천)·14일 OK저축은행(안산) 전을 모두 내주면 역전 우승까지 가능하다.

반면, 창단 첫 '봄 배구'를 눈앞에 뒀던 우리카드는 시즌 막판 힘이 떨어지며 3연패에 빠졌다.

16승 18패, 승점 51이 된 5위 우리카드는 3위 한국전력(21승 13패·승점 59)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해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26득점으로 활약했고,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23득점을 올리면서 범실도 11개를 범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1세트 우리카드는 4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23-23에서 신으뜸의 퀵 오픈과 상대의 속공 범실을 묶어 먼저 앞서갔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문성민이 뒤로 빠지는 대신 송준호와 신영석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흔들었다.

특히 신영석은 블로킹 1득점 포함, 공격 성공률 80%로 5득점을 올리며 2세트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는 3세트부터 급격하게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었다.

잠시 한숨을 돌린 문성민은 3세트 8득점으로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고, 노재욱도 서브 에이스만 2개로 거들었다.

3세트를 25-16으로 쉽게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천152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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