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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티나, 리튬·원전 사업 손잡는다

입력 2017-03-05 10:52  

한·아르헨티나, 리튬·원전 사업 손잡는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세계 6위 자원 부국인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주형환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제3차 한·아르헨티나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원전,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효율, 광물자원,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의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는 2008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9년 만에 재개됐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의 자원 부국이다. 또 자원의 75%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투자기회가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주 장관은 한국이 해외 원전 건설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1984년 만들어진 아르헨티나 엠발세 원전의 설비개선 사업과 1천200MW급 아투차 5호기 신규 건설에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앞으로 원전 신규 건설, 개선, 해체 등 모든 작업을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물 분야에서는 휴대전화 배터리 등에 쓰이는 리튬 사업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포스코[005490]가 꾸준히 추진해온 리튬 플랜트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한 대표적 협력사업임을 공감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스코는 2014년 리튬의 원료인 인산 리튬을 추출할 만한 소금호수를 구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진출했지만, 현지 업체의 사정으로 철수한 적이 있다.

주 장관은 포스코의 리튬추출 기술이 전통적 방식보다 시간·비용면에서 월등한 기술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윈-윈(win-win) 사업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LNG 분야에서는 세계 2위 LNG 매장량을 보유한 아르헨티나와 세계적인 LNG 수요국인 한국이 개발·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내년부터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매년 개최하고 리튬 개발 사업 및 LNG 분야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관련 기관 간 마이크로그리드, 분산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공동연구, 세미나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한다.

아울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대표 조선소인 리오 산티아고 조선소 관계자와 부에노스아이레스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만나 군수지원함 등 방산·조선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최근 조선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아르헨티나와의 협력을 통해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조선업계의 남미 조선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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