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해군, 아덴만 해역서 첫 연합훈련

입력 2017-03-05 14:30  

한국-EU 해군, 아덴만 해역서 첫 연합훈련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청해부대 23진으로 아덴만 해역에서 국내외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인 최영함(4천400t급)이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유럽연합(EU) 주관으로 실시된 대(對)해적작전 '아탈란타(Atalanta)'에 최초로 참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5일 밝혔다.

대해적작전은 연합해군사령부(CMF)와 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CTF-465)가 주관하고 있다. 내년에도 시행되는 이 작전은 식량 등 물자운송과 선박 호송, 정찰 및 해적활동 차단 등이 주요 내용이다.

청해부대는 그간 소말리아 해역에서 연합해군사령부 일원으로 대해적작전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소말리아 북부 보사소 근해에서 실시된 이번 작전에는 처음 참가했다.

작전에는 최영함과 스페인 상륙함인 갈리시아함(1만4천t급),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와 고속단정(RIB), 검문검색대(UDT/SEAL) 등의 전력이 투입됐다.

1~2일차에는 최영함이 합류해 지휘통신훈련과 항공작전, 링스 초계활동을 펼쳤다. 3~5일차에는 보사소 북방해역에서 모든 전력이 참여해 해적차단 작전을 했고, 6일차에는 해상 초계횔동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청해부대 23진 전대장 김경률 대령은 "청해부대의 EU 대해적작전 참가는 EU 해군과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 강화 뿐 아니라 우리 선박과 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CTF-465 지휘관인 스페인의 페르난데스 핀타도 준장은 "대한민국 해군이 최초로 EU 대해적작전에 참가하게 된 것은 한-EU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우리 합참은 이번 작전은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EU 위기관리활동 참여 기본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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