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테스트이벤트 주말 3천 관중…외국인 팬들도 '눈에 띄네'

입력 2017-03-05 16:29  

스키 테스트이벤트 주말 3천 관중…외국인 팬들도 '눈에 띄네'




(정선=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대회에는 3천 명에 가까운 관중이 몰렸다.

인원수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주위에 편의시설이 전무한 곳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표'라는 것이 강원도 등 대회 주최 측의 평가다.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미국)이 출전하는 등 여자스키 스피드 경기로 관심을 끈 이번 대회에는 강원도 집계 기준으로 4일 1천312명, 5일에는 1천57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물론 지난달 강릉에서 열린 4대륙 피겨선수권에 3만8천 명이 넘게 입장한 것이나 휘닉스 평창에서 개최된 스노보드 대회 등에 하루에 2천 명 가까운 관객이 들어찬 것에 비하면 적은 수다.

그러나 피니시라인 근처에 설치된 관중석이 꽉 차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였으며 특히 외국인 팬들이 자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피겨는 워낙 인기 종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고 스노보드가 열린 휘닉스 평창은 일반 내장객들이 경기를 관람하기 용이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관중 수와 비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가 열린 정선 알파인경기장도 1년 전 남자 월드컵을 치를 당시와 비교해 훨씬 정돈된 모습이었다.

2016년 2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첫 테스트이벤트가 열렸을 때만 하더라도 이곳의 공정률은 62% 정도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87%까지 끌어올렸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그때에 비해 주차 시설과 그 앞에 클럽하우스 건물이 새로 생겼고, 리프트 설치도 마쳐 이번 대회에 사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년 전에는 사실상 스키 코스만 겨우 갖춘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면 이번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구색을 더 맞춰놨다는 것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주 평창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월드컵에는 러시아 팬들이 굉장히 많이 왔다"며 "올림픽 개막이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외국에서도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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