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김민우, 슈퍼매치에서 K리그 데뷔골…'화려한 복귀'

입력 2017-03-05 17:03  

수원 김민우, 슈퍼매치에서 K리그 데뷔골…'화려한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민우가 19살 때부터 봤죠. 전천후 선수라 어느 자리에 맡겨도 모두 소화합니다."(서정원 수원 감독)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7시즌을 보내고 올해부터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은 '멀티플레이어' 김민우(27)가 K리그 데뷔골을 '슈퍼매치'에서 작성하며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마쳤다.

김민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9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동했다.

이번 골은 김민우의 K리그 데뷔골이다.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 입단한 김민우는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238경기에서 30득점-39도움을 기록했고, 축구대표팀에서도 11경기(1골)를 뛴 베테랑 미드필더다.

김민우는 지난해 12월 서정원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수원에 입단했고, 이날 2017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FC서울과 개막전에서 K리그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더구나 김민우의 골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서울에 3무3패로 밀렸던 수원의 자존심을 세우는 귀중한 골이었다.






김민우는 이날 수원의 3-4-3 전술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일 광저우 에버드란데(중국)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3-4-3 전술의 왼쪽 윙백으로 나섰고, 이날 반대쪽으로 자리를 바꿨다.

광저우전이 끝나고 사흘 만에 반대쪽 자리로 이동했지만 김민우의 활약은 거침없었다.

김민우는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나탄이 내준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기막힌 터닝 동작으로 자신을 마크하던 서울의 수비수 김근환의 가랑이 사이로 왼발 슈팅을 때려 오른쪽 골대 구석에 볼을 꽂았다.

경기에 앞서 서 감독은 "김민우는 포워드, 윙, 섀도 스트라이커, 미드필더까지 전천후로 가동할 수 있는 선수"라며 "홍철의 입대로 공백이 생긴 왼쪽 풀백 자리까지 훈련시켰다. 피지컬과 지구력이 모두 좋아 어느자리에 세워도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민우는 서 감독의 믿음에 귀중한 골로 화답하면서 수원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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