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객관적인 전력은 네덜란드가 한국보다 한 수 위입니다. 그래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무 야구단의 박치왕 감독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이런 당부를 전했다.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한 직후다.
한국 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A조 1라운드 첫 상대인 이스라엘과 상대하고 하루 뒤 네덜란드와 대결한다.
네덜란드는 A조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이 여럿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마무리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유일한 메이저리거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보다 전력이 달리는 상무가 네덜란드를 제압했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대표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 감독은 "대표팀이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네덜란드와) 붙었으면 좋겠다"며 "어차피 (1라운드를 통과해) 2, 3라운드로 가면 마찬가지의 강팀과 싸워야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무는 이틀 전 평가전에서는 네덜란드한테 1-11로 패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투수와 포수한테 '투수 몸쪽 인코스 비율을 높이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는 "1차전에서는 어설픈 아웃코스 공이 안타로 많이 연결돼 오늘은 인코스 비율을 높였다"며 "오늘 한국 대표팀의 전력 분석 요원들이 경기를 보고 네덜란드 타자들의 취약점을 충분히 파악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고 (네덜란드 공략에 대한) 영감을 얻었으리라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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