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10일새 AI 3건 잇따라 발생…방역 비상

입력 2017-03-06 08:49  

고창서 10일새 AI 3건 잇따라 발생…방역 비상

(고창=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고창지역 오리와 닭 사육농가에서 최근 10일 사이 조류인플루엔자(AI) 3건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고창군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까지 10일간 AI가 잇따라 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2건은 고병원성인 H5N8형 AI로 확진됐다.

고창군 무장면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세 번째 발생한 AI는 5일 'H5' 항원이 검출됐으나 'N' 타입과 고병원성 여부는 9일께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의 오리 1만6천 마리와 3㎞ 이내 농장 3곳의 닭 13만3천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6일까지 매몰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AI가 발생한 육용 오리농장은 닭과 오리고기 전문가공기업인 '참프레'의 계열농가이며 두 농장이 같은 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I가 발생한 농장 3곳이 인접한 무장·아산면에서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예찰과 방역을 강화했다.

당국은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반경 10㎞ 이내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도로를 통해 AI가 번진 것으로 보고 일제소독을 벌이는 중이다.

고창군 성내면 철새도래지인 동림저수지에서는 지난달 초에 H5N6형과 H5N8형 AI에 감염된 가창오리와 쇠기러기 폐사체 등이 수거됐었다.

고창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 가운데 한 곳인 동림저수지는 현재 철새가 모두 떠나고 텃새화 한 철새 1천여 마리만 남아있다"며 "예찰과 일제소독을 자주 시행하는 등 AI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