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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유전체 시공간적 구조분석 성공…"맞춤치료 기대"

입력 2017-03-07 01:00   수정 2017-03-07 05:56

뇌종양 유전체 시공간적 구조분석 성공…"맞춤치료 기대"

복지부 지원 연구 성과…'네이처 제네틱스' 게재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기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악성 뇌종양 재발 환자를 위한 맞춤치료의 기반이 될 뇌종양 유전체에 대한 시공간적 분석을 국내 연구진이 이뤄냈다.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이 미국 컬럼비아대학 라울 라바단 교수팀과 함께 뇌종양 유전체의 시공간적 구조분석을 통해 최적의 표적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다음 달 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에 게재된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국내 52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로부터 획득한 127건의 종양 내 다부위, 원발암-재발암 짝 유전체의 다차원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종양의 시공간적 진화 패턴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진은 또 많은 고형암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신호 경로(PI3K) 유전자인 PIK3CA의 돌연변이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종양의 발생에 공통으로 관련이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PI3K 억제 약물의 임상 적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교모세포종은 진단 후 기대 생존 기간이 1년에 불과한 악성 뇌종양으로, 종양의 유전체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 표적치료가 시도됐으나 재발했을 때 유전체가 진화하거나 종양 발생 위치에 따라 유전체가 다양해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단편적인 유전체 검색을 통한 표적 도출과 달리, 뇌종양 유전체의 진화와 종양 발생 위치에 따른 유전체의 다양성을 규명함으로써 뇌종양 환자에게 최적의 표적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정밀의료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연구진은 "뇌종양 재발암 환자의 맞춤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4∼5년 이내에 임상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난치암 환자에게 맞춤치료법을 제시해 새로운 희망을 주고,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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