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경기 만에 우승 확정해 역대 최소경기 우승기록도 수립
(아산=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최소경기 리그 우승 확정에 더해 최고승률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보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정규리그 최종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2-55로 이기면서, 승률 94.28%(3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는 2008-2009시즌 전주원과 정선민 등이 활약한 인천 신한은행이 세웠던 여자프로농구 기존 최고승률 기록 92.5%(37승 3패)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신한은행의 리그 6연패를 끝낸 2012-2013시즌 승률 68.4%(24승 11패) 이후 2013-2014시즌 71.4%(25승 10패),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80.0%(28승 7패)로 승률을 높여온 우리은행이 마침내 리그 승률 정점을 찍은 것이기도 하다.
올 시즌 초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임의 탈퇴했고 양지희가 무릎·허리 부상을 당한 데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에 그쳐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개막 원정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은 것을 시작으로, 연고지 이전 후 첫 홈경기였던 청주 국민은행전에서 대승하는 등 개막 후 1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의 올 시즌 패배는 지난해 12월 15일 인천 신한은행 전과 지난달 3일 청주 국민은행 전 두 경기뿐이었다.
우리은행의 독주에 밀려 삼성생명만이 겨우 5할 승률을 넘겼을 뿐, 나머지 팀들은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도토리 키재기' 경쟁을 해야만 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25경기(24승 1패) 만인 1월 27일 삼성생명전에서 승리,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최단 경기 우승 확정 기록(24승 4패·28경기)을 3경기나 앞당겼다.
최근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이자,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10번째 정규리그 우승 기록이었다.
최종전을 앞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기록보다 9할 승률에 만족한다. 조기 우승 확정 후 집중하기 쉽지 않았는데 9할 승률만으로 잘했다"고 겸손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최종전에서도 17점 차 대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 평균 득점 73.1점에 평균 실점 59.0점으로 평균 득실 '+14.1' 기록까지 세웠다.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 우리은행은 이제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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