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립국악관현단 22일 경기도에 모여 '봄의 관현악'

입력 2017-03-07 14:03  

전국 도립국악관현단 22일 경기도에 모여 '봄의 관현악'

경기도립국악단 2017년 '경기 새천년 국악 프로젝트' 가동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립국악단이 2017년을 '경기 역사 천 년, 경기 국악 천 년'의 해로 정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립국악단은 전국 도립 국악관현악단 6곳이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오는 22일 도립국악관현악축제 '봄의 관현악'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전국 도립국악단 협의회'가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뒤 첫 공연이다.

전국 도립국악단 협의회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경기도립국악단, 경북도립국악단, 전남도립국악단, 전북도립국악원,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등 6개 국악 연주단체들의 연합체다.

우수작품 교류와 단체 운영 및 공연정보 교환, 페스티벌 공동개최 등에 협력하기 위해 전국 단위 국악관현악단이 모인 최초 사례라고 경기도립국악단은 전했다.

이들은 '봄의 관현악' 공연에서 강원 창과관현악 강원아리랑과 경북 태평소협주곡 호적풍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을 선보인 뒤 전체 합동공연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연주할 계획이다.

경기도립국악단은 5월 27일 아시아 6개 지역 민요로 구성된 '아시아 가요제-LOVE ASIA'를 마련했다.

다민족 사회의 소통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가요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몽골 등에서 현지 민요가수들을 초청, 노래와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도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노동요 등을 발굴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발굴된 음악은 재해석해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와 함께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 경기도립국악단은 과거 작품들 가운데 단발성에 그쳤던 공연들을 점검해 다시 무대에 올린다.

2012년 공연했던 '깜놀콩쥐 멘붕악단'의 시나리오를 보강하고 연출을 추가해 2017년도 버전을 새로 준비했다.

재능기부사업 역시 지속한다.

다문화 청소년 대상인 무료 국악예술 교육 프로그램 '다(多)야금 앙상블'을 지난해 가평설악중학교에서 올해 화성초등학교까지 확대해 문화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국악단의 음악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치세지음(治世之音·음악으로 세상을 다스린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구전으로 전수되던 연주법을 벗어나 처음으로 악보 교본을 제작, 단원들에게 배포했던 최상화 단장은 올해 '악기 개량'에 집중해 음역과 음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립국악단 최상화 단장 겸 예술감독은 "경기도 천 년의 역사를 테마로 관현악, 민요, 퍼포먼스, 타악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들을 준비했다"라면서 "경기도 소리를 중심으로 우리 전통음악의 명맥을 잇고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1996년 8월 창단된 경기도립국악단은 국악 관현악을 기본으로 경기민요, 판소리 등 성악과 사물놀이팀 등 단원 80명으로 구성됐다.

2015년 경기도립국악단 단장으로 선임된 최 단장은 올해 3월 연임했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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