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방범 일석이조…실버 순찰대 속속 등장

입력 2017-03-08 04:30  

노인 일자리·방범 일석이조…실버 순찰대 속속 등장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저소득층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실버 순찰대'가 부산에서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3일 '누비라 실버 순찰대' 발대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노인 60명이 3인 1조로 하루 3시간, 월 30시간씩 치안센터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한다.

또 쓰레기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계도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발견해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순찰대원에게는 월 22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이를 위한 예산 1억3천700만원은 사하구 구평종합사회복지관이 부담한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지난 2월 6일부터 '호루라기 순찰단'이 운영되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권자인 만 65세 이상 노인 50명이 6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노인들은 매월 10차례, 30시간씩 범죄에 악용되기 쉬운 폐가나 빈집 등을 살펴보는 등 순찰활동을 한다. 또 홀몸 노인의 안위를 살피고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홍보 활동을 펼친다.

호루라기 순찰단의 활동비는 전액 영도구 종합사회복지관이 부담한다.

부산 동부경찰서와 사상경찰서도 이달 안에 지역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실버 순찰대'를 발족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버 순찰대가 지역 곳곳을 누비는 것만으로도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저소득 어르신들이 일할 기회도 생겨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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