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영 "청년40% 공시 준비 현실…적응·협력 관점서 고민해야"

입력 2017-03-07 18:06  

송길영 "청년40% 공시 준비 현실…적응·협력 관점서 고민해야"

'희망플랜 2017 청년 포럼: 청년, 희망, 미래'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우리나라 98만 청년 중에서 40만명이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좋아서가 아니죠. 다른 직업이 '후져서' 그렇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희망플랜 2017 청년 포럼: 청년, 희망, 미래' 세미나를 7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를 맡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청년의 40%가 공무원을 준비하는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이 '적응'과 '협력'의 관점에서 직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응을 시도하고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상황에 안주하는 것은 나중의 불행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배달의민족', '직방', '카카오택시' 등 서비스가 대면 접촉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읽어내 인기를 끌었다고 예시를 들면서 "직업을 선택할 때도 먼저 '누가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줄 수 있을까'라는 협력 관점에서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디다스가 독일에 무인공장을 세워 직원 600명이 할 일을 10명이 하도록 했다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어떤 직업도 결코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

발표 직후 열린 '한국사회 청년 NEET(의무교육을 마친 뒤 진학도, 취업도,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를 논하다' 정책 세미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바른정당 이준석 당협위원장, 김영민 청년유니온 정책팀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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