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녹여준 '연탄천사' 유재석…또 5천만원 후원

입력 2017-03-07 17:42  

꽃샘추위 녹여준 '연탄천사' 유재석…또 5천만원 후원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연탄천사' 방송인 유재석이 연탄 후원이 거의 끊기다시피해 '연탄 보릿고개'라고 불리는 시기에 또다시 5천만원을 후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7일 유재석 씨가 지난 2월 사랑의 연탄 8만3천340장(5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해 2월과 11월 각각 5천만원을 후원한 것을 비롯하여 5년째 사랑의 연탄 42만6천 장(2억3천만원)을 후원해 2천849 가정을 지원했다.

유재석의 후원으로 2, 3월 꽃샘추위에 떠는 서울 마지막 달동네 104마을과 상계 3, 4동 등 556가정에 150장씩 사랑의 연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연탄은행 허 목사는 "'김영란법'과 '최순실 사태'로 인해 후원 분위기가 위축된 데다 해마다 12월이 지나 해가 바뀌면 연탄 후원이 끊기다시피 해 2, 3월 꽃샘추위에 연탄은행은 보릿고개를 겪어야 하는데 유 씨의 후원은 가뭄의 단비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1998년 4월 허 목사에 의해 설립돼 19년 동안 순수민간운동으로 무료급식, 노인일터, 자활사업, 신나는빈민은행, 연탄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후원은 600원부터 가능하고 후원 및 봉사문의는 전화 1577-9044로 하면 된다.

ryu62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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