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안보리 대북 규탄성명 환영…중국이 역할 해야"

입력 2017-03-08 14:01   수정 2017-03-08 17:46

日관방 "안보리 대북 규탄성명 환영…중국이 역할 해야"

한국내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움직임에는 "코멘트 하고싶지 않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8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긍정 평가하며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성명을 채택한데 대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일치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 대해 "대북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포기하도록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15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중일 방문 길에 오르는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일본 방문을 통해 미일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부터 사흘간 방일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도 회담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일 정상이 전날 통화에서 조기 개최키로 한 외교·방위장관회담(2+2)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은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내달 중에는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열린 당정회의에서 "북한 미사일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에 들어섰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대한 도발행위로,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가 장관은 한국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이어 일제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 노동자상 건립 움직임이 나오는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고만 답했다. (취재보조 : 이와이 리나 통신원)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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