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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 '1988년생' 당선

입력 2017-03-08 15:56   수정 2017-03-08 18:21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 '1988년생' 당선

시 부문은 '검정고무신' 선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에 현수영(본명 손원평·38·여·서울시) 씨의 '1988년생'이 당선됐다.

시 부문 당선작은 박용우(48·경남 김해시) 씨의 '검정고무신'이다.

1988년생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진짜를 가장한 가짜들, 악랄한 사기술로 약자를 착취하는 구조적 모순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을 다뤘다.

심사위원들은 "1988년생은 재벌의 은폐된 비리를 목숨 걸고 고발하고 저항하는 젊은이들과 이를 직접 목격한 주인공이 자신의 왜소한 순종적 자아를 벗어내고 주체적 자아를 되찾는 모습을 그렸다"며 '위트 넘치고 싱그럽고 유쾌한 소설'로 평가했다.

검정고무신에 대해서는 "제주4·3의 비극을 소재로 삼아 가족의 슬픈 정한을 줄기로 잡고 민담과 현실의 비애를 날줄로 엮은 구성과 기법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해석했다.

소설 부문 당선작 상금은 7천만원, 시 부문 당선작 상금은 2천만원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국 공모에 소설 125편, 시 1천402편(126명)이 접수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2012년 3월 제정됐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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