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위탁 운영 중인 영어체험마을이 조만간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영어체험마을 운영위 의결에 따라 영어체험마을을 더는 운영하지 않고 폐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폐쇄는 목포시장이 결정하면 곧바로 실행된다.
부시장(위원장), 시의원, 교수, 목포시교육청 장학사, 시립도서관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는 전날 폐쇄를 의결했다.
운영위는 영어교육 효과가 높지 않고 중복 지원 논란, 위탁업체 미확보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목포영어체험마을은 2006년 21억원을 들여 기존건물을 개축하는 방식으로 목포중앙초등학교에 문을 열었다.
3층 건물 2천260㎡ 규모로 출입국관리소, 매표소, 마트, 도서관, 병원 등 17개 체험관을 갖췄다.
헤럴드에듀가 시로부터 연 6억원을 받고 개원 때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위탁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2만여명의 초·중학생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교육효과 실효성 논란, 대부분 학교에 영어체험마을이 설치된 데 따른 중복 지원 논란 등이 일면서 존폐 갈림길에 섰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