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영화 '판도라' 같은 원전폭발 우려"

입력 2017-03-08 16:18  

국민 10명 중 8명 "영화 '판도라' 같은 원전폭발 우려"

환경보건시민센터 전화 여론조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은 재난 영화 '판도라'에 나오는 것과 유사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실제 한국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7.2%가 이처럼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판도라'와 유사한 폭발이 국내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83.1%)이 남성(71.3%)보다 원전 폭발사고를 우려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19세 및 20대(88.6%)가 가장 컸고 이어 40대(87%), 30대(84.5%), 50대(77.4%), 60대 이상(54.8%) 순으로 대체로 나이가 많을수록 원전 폭발사고를 덜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청(80.9%)과 서울(80.4%)에서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고, 강원·제주(66.1%)와 부산·울산·경남(72.8%)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판도라'는 지진 여파로 원자로 격납고가 폭발하고, 이어 사고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아 원자로 자체가 녹아내리는 노심용융 사태를 그렸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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