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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안보정국서 '얼굴 알리기'…中 '사드보복' 맹폭

입력 2017-03-08 17:00  

원유철, 안보정국서 '얼굴 알리기'…中 '사드보복' 맹폭

中 항의 1인시위 닷새째…내일 '핵포럼'도 긴급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이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조성된 안보정국 속에서 '존재감 드러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대 국회 개원 직후 '핵포럼'을 띄우고 독자적 핵무장을 강하게 주장해온 원 의원은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과 북한 미사일 도발사태가 빚어지자 항의시위를 벌이고 관련 모임을 주최하는 등 쉴 틈 없는 움직임을 보인다.






원 의원은 8일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 롯데 등 국내기업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사드 보복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이날로 닷새째다. 그동안 원 의원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중국대사관과 명동 쇼핑 거리, 청주 롯데마트 등지에서 '중국은 사드 압박을 중단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명동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는데 한 상인이 다가와 '손가락을 빠는 일이 있더라도 중국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더라"면서 "중국은 부당한 보복을 자행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 원인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례·송희경 의원 등 당내 의원 일부도 원 의원의 1인 시위에 릴레이 방식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 많은 의원들의 참여를 위해 조만간 당 소속 의원들에게 릴레이 시위 동참을 독려하는 공지도 보낼 예정이다.






동시에 원 의원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오는 9일 자신이 이끄는 '북핵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모임'(약칭 핵포럼)을 긴급 개최하기로 했다.

김태우 전 통일교육원장과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최근 알려진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와 한국형 핵무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북핵 문제는 핵으로만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핵무장론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중국은 동북아 핵확산이 두려워 고강도 사드 보복을 하고 있는데 정작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조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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