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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위스키 업계 최초로 강북시대 연다

입력 2017-03-09 06:45  

페르노리카, 위스키 업계 최초로 강북시대 연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최근 극심한 실적 부진으로 업계 3위로 밀려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위스키 업계 최초로 강북으로 사옥을 옮기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임페리얼 제조사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현재 입주해있는 서울 서초동 나라빌딩의 임대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7월을 전후해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로 사옥을 이전하기로 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입주한 건물의 임대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7월을 전후해 사옥을 서울스퀘어로 옮기기로 했다"며 "임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한층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금 입주한 건물이 낡았을 뿐 아니라 사무실이 3개층에 분산돼 있는데, 서울스퀘어로 옮기면 시설도 더 좋고 모든 임직원이 1개층에 모여있을 수 있어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2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페르노리카는 지난 25년 동안 줄곧 강남 지역에 사옥을 유지해왔다.

페르노리카뿐 아니라 업계 1위인 디아지오코리아(역삼동)와 2위인 골든블루(논현동), 4위인 롯데주류(잠실) 등도 모두 예외 없이 '유흥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강남 지역에 사옥이나 사무소가 있다.

국내 위스키 소비의 90% 이상이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위스키 업체들이 '유흥 1번지'인 강남 지역에 사옥을 두는 것은 일종의 불문율처럼 지켜지던 전통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주력 제품인 임페리얼의 매출 부진 등으로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3위로 추락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비용 절감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강북 이전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오랫동안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와 함께 양강 체제를 유지해온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해 저도주를 앞세운 골든블루의 돌풍에 밀려 3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5월에는 실적 부진의 여파로 프랑스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무더기로 물갈이되는 변화를 겪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르노리카가 비용 절감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옥 강북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임 사장이 재무통이라 비용 절감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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