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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유커 끊긴다" 제주 중국인 전담여행사들 휴업·변화 시도

입력 2017-03-08 18:23  

"방한 유커 끊긴다" 제주 중국인 전담여행사들 휴업·변화 시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중국 정부의 방한 관광 중단 지시로 제주에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를 받는 전담여행사가 휴업을 예고하거나 다른 국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판매 영업을 하려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커를 제주에 유치하는 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유커의 예약이 전면 취소돼 휴업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오는 15일부터 휴업이 들어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여행사는 현재 직원들을 정상 근무하도록 하며 15일 이전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유커의 관광을 거들고 있다. 또 상황 변화에 따라 영업 재개가 곧바로 가능하도록 업무 정비를 하고 있다. 직원의 일부는 유급 휴가를 가도록 했다.

이 여행사는 관광 안내사와 직원이 1천명에 가까울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 여행사는 10개 내외의 계열 여행사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식당과 전세버스업체, 숙박업소 등에 유커를 보내는 등 중국인 관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306만여명의 80% 이상을 이 여행사가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 다른 중국인 전담여행사인 금우국제여행사 등 3곳은 휴업 대신에 관광객 유치 대상을 바꿔 당분간 영업하기로 했다.

금우국제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이나 다른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유커가 끊기더라도 제주∼김포 노선 항공좌석 가격 인하 등의 호재로 내국인 관광객은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 가닥 희망을 내비쳤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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