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푸에르토리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6-5로 이겼다.
역전이 반복된 경기였다.
푸에르토리코는 4회초 레이먼드 푸엔테스의 희생번트, 5회초 하비에르 바에즈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재럿 파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고, 7회말 마이클 모스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역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8회초 레이먼드 후엔테스의 2타점 적시타와 에드윈 리오스의 적시타로 5-3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으로 웃은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푸에르토리코 포수의 실수로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1점을 보탰고, 9회말 크리스 마레로의 2점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하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