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드럼 세탁기를 하나로…삼성 '플렉스워시'출시(종합)

입력 2017-03-09 11:20   수정 2017-03-09 11:59

전자동·드럼 세탁기를 하나로…삼성 '플렉스워시'출시(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전자동 세탁기와 대용량 드럼 세탁기를 하나로 더한 '플렉스워시'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플렉스워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상부의 3.5㎏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3도어 시스템을 완성했다.

애드워시는 세탁 도중 빨래나 세제를 넣을 수 있는 제품으로, 도어(문)가 2개다.

플렉스워시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처음 공개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애벌 손빨래가 가능한 액티브워시 개발 과정에서 시작된 분리세탁에 대한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위쪽에 소용량 콤팩트워시를 두어 사용자가 상·하부 사용 시 모두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상·하부 일체형 구조로, 급수 호수와 전원 코드를 따로 두지 않아도 돼 설치가 편리하다. 조작부가 하나여서 조작도 쉽다.

콤팩트워시에는 쾌속, 삶음, 울·란제리 등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있어 아기 옷, 속옷 등 소량의 빨랫감을 수시로 세탁할 수 있고 그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있다.

또 별도의 다이아몬드 먼지 필터를 적용해 세탁 시 나오는 먼지와 보풀까지 깨끗하게 채집할 수 있다.

아래쪽의 애드워시는 한 대의 세탁기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가능하다.

국내 최대용량인 23kg으로 출시돼 겨울철 두꺼운 이불도 여유 있게 세탁할 수 있다.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중에도 동작을 멈추고 세탁물과 세제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더했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는 제품 스스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가 가능하고 계절·사용 환경 정보를 센싱·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원격으로 설정해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와이파이가 적용된 전 가전 제품군에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렉스워시는 블랙 색상의 17·19·21·23kg 4가지 모델, 화이트 색상의 17kg 1가지 모델로 총 5종이다. 출고가는 229만9천~269만9천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플렉스워시에 대해 "기존에 전자동과 드럼으로 구분돼 있던 세탁기 시장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종류"라고 소개했다.

전자동 세탁기가 하부, 드럼세탁기가 상부에 있는 경쟁사 제품과 상하 구조만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우리는 경쟁사가 아니라 시장·고객·배려를 키워드로 연구개발하고 판매계획을 잡는다"며 "혁신성이라는 건 시장과 고객이 판단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또 "기술의 진보냐 혁신이냐 여부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어떤 가치를 느끼느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자체가 아니라 고객과 시장, 소비자를 바탕으로 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부사장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대폭 성장 중인 의류건조기와 관련,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서 언제든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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