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역시 끈기?…여성의 투자성적이 남성보다 높아

입력 2017-03-09 12:01  

투자는 역시 끈기?…여성의 투자성적이 남성보다 높아

남성은 주식 지나치게 자주 사고팔아…보유기간 긴 여성이 수익률 좋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성 투자자들의 투자수익률이 남성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10년 동안 여성 투자자들이 남성보다 나은 투자성적을 냈다고 CNN머니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만 보면, 여성 투자자들은 남성에 비해 0.3% 높은 수익을 냈다.

투자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오픈폴리오도 최근 3년 동안 여성 투자자의 수익률이 남성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투자 수익이 상대적으로 좋은 이유는 주식 보유 기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남성 투자자는 주식을 지나치게 자주 사고파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여성은 한 번 주식을 사면 길게 보유하는 편이다.

테런스 오딘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교수는 1990년대에는 남성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 빈도가 여성보다 45%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통상 매수·매도의 시점에 통달한 투자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거래를 많이 하면 할수록 수익률이 타격을 입는다.

반면 여성의 투자 경향은 억만장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의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사서 수년 내지는 수십 년 동안 건드리지 말라"는 조언과 맞닿아 있다고 CNN 머니는 설명했다

캐시 머피 피델리티 개인투자 부문 사장은 "여성은 남성보다 (투자를) 잘하고 위험하지 않게 (투자) 한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지켜나간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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