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허윤경, 예비 신부 양수진에 "신랑을 골프스타처럼"

입력 2017-03-09 14:13  

신혼 허윤경, 예비 신부 양수진에 "신랑을 골프스타처럼"

혼마골프 TW737 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댁' 허윤경(27)이 '예비신부' 양수진(26)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 비법을 전수했다.

허윤경은 9일 서울 청담CGV M큐브에서 열린 '혼마 신제품 발표회 및 팀 혼마 발대식'에서 "결혼하니 너무 좋다"며 근황을 전했다.

작년 10월 결혼한 허윤경은 "전지훈련도 짧게 다녀왔고 신랑과 신혼을 항상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혼마 골프클럽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모인 이 행사에는 오는 12일 결혼하는 양수진도 참석했다.

허윤경은 KLPGA 투어 스타 출신 '품절녀'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남편과 크게 싸운 적이 없다"며 "우리는 골프선수로서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스타로서 살아왔는데, 신랑에게도 그렇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 서로 믿고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신랑을 믿고 신랑만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윤경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인 양수진은 "시즌 시작 전에 결혼하니 시즌 중에는 골프에만 전념하면 될 것 같다"며 "새 가족이 생긴 올 시즌은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라고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윤경도 "작년에 무릎 부상에서 복귀했는데, 올해는 새롭게 1승을 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윤경과 양수진을 비롯해 이승현(26), 김혜윤(28), 김보배(30), 김아림(22), 박결(21), 서연정(22), 장은수(19), 김도훈(28) 등 혼마골프 클럽과 공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작년 KLPGA 투어 2승을 따낸 이승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비시즌에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올해 부담도 많이 되지만, 좀 더 꾸준한 플레이를 해서 상금 랭킹을 더 올리고 대상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일본프로골프투어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복귀한 김도훈은 "작년 한국에 돌아와서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고 돌아보고 "부활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 남자 선수들도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혼마골프가 이날 발표한 신제품 '투어월드 TW737' 사용 소감도 직접 전달했다. TW737은 기존 TW727에서 비거리와 탄도 등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양수진은 "새 클럽이 나왔을 때 바로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TW737은 대회에 바로 가져갈 것이다. 그만큼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혼마를 사용한다는 박결은 "아마추어 때부터 한 클럽만 사용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바꿨다"며 "올해 투어 3년 차인데, 부담을 덜고 꼭 첫 승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신인 장은수도 "좋은 클럽을 사용하게 됐으니 신인왕을 목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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